딩동 문의 메일에는 '이 사이트에서 결제했는데 물건이 안 와요'라는 내용이 종종 옵니다. 대부분 이미 돈이 나간 뒤입니다. 사례를 모아 보면 사기 쇼핑몰은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미리 알아 두면 다음 번엔 결제 전에 멈출 수 있습니다.
계좌이체만 받는다
카드 결제 버튼이 있는데 '카드 오류'라며 계좌이체를 유도하거나, 처음부터 무통장입금만 가능한 경우입니다. 카드사와 에스크로는 문제가 생기면 취소·환불 절차가 있지만, 개인 계좌로 보낸 돈은 되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남의 사업자등록번호를 붙였다
사이트 하단의 사업자번호를 조회하면 전혀 다른 지역, 다른 업종의 업체가 나옵니다. 실제로 딩동에 '내 사업자번호가 사기 사이트에 쓰이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적도 있습니다. 상호와 조회 결과가 다르면 그 사이트는 이미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폐업한 사업자 명의
국세청 상태가 폐업자인데 지금 영업하는 사이트입니다. 폐업 신고를 잊은 정상 업체일 수도 있지만, 결제 전 확인 없이 넘어가기엔 위험합니다.
오늘만 이 가격, 남은 수량 3개
급하게 만들어 판단을 흐리는 전형적인 방법입니다. 정상 업체도 할인은 하지만, 사업자 정보가 부실한 곳이 마감을 재촉한다면 조합이 위험합니다.
해외 발송이라 오래 걸린다
주문 후 2~3주가 지나도 '통관 중'이라는 답만 옵니다. 그 사이 사이트가 사라집니다. 국내 사업자 정보를 표시해 놓고 배송은 해외라는 곳은 특히 주의하십시오.
이미 피해를 입었다면
결제 내역과 대화 캡처를 보관하고, 경찰청 사이버수사대(ecrm.police.go.kr)에 신고하십시오. 카드 결제라면 카드사에 결제 취소를 요청하고, 소비자 분쟁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문의할 수 있습니다. 피해 금액이 크고 마음이 무겁다면, 혼자 감당하지 마시고 상담센터 지도에서 가까운 기관을 찾아 이야기하셔도 됩니다.
정상 업체가 오해받지 않으려면
위 신호 중 몇 개는 정상 업체도 실수로 보일 수 있습니다. 폐업 신고를 잊었거나, 이전 후 변경 신고를 안 했거나, 새 도메인으로 옮긴 경우입니다. 사장님이라면 사이트 하단 사업자 정보를 최신으로 맞추고, 카드 결제와 에스크로를 열어 두고, 전화를 받는 시간을 표시해 두십시오.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신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