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국세청·창업진흥원, 셋을 한 화면에 두는 이유

작성 김진호 · 2026-08-27 · 김진호 연구소

사업자 조회 사이트는 이미 많습니다. 국세청 홈택스, 공정위 사업자정보공개, 창업진흥원 확인 페이지가 각각 있습니다. 그런데 셋을 한 번에 보여 주는 곳은 드물었습니다. 딩동을 그렇게 만든 이유는 하나를 볼 때 놓치는 것이 다른 하나에서 보이기 때문입니다.

세 원천은 다른 질문에 답한다

공정위 자료는 '이 사업자가 인터넷으로 팔겠다고 신고했는가'에 답합니다. 국세청은 '이 사업자등록이 지금 살아 있는가'에 답합니다. 창업진흥원은 '창업기업으로 확인받았는가'에 답합니다. 셋 중 어느 하나도 다른 둘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어긋나는 경우 1: 국세청 폐업, 공정위 정상

가장 흔한 조합입니다. 세무서에 폐업 신고는 했지만 구청에 통신판매업 폐업 신고를 잊은 경우입니다. 공정위만 보면 정상 영업으로 보입니다. 국세청을 함께 보면 이미 끝난 사업자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딩동은 이 조합을 빨간색으로 표시합니다.

어긋나는 경우 2: 국세청 정상, 공정위 직권취소

사업자등록은 살아 있는데 지자체가 연락 불통 등으로 신고를 직권취소한 경우입니다. 영업은 하지만 소비자가 연락할 방법이 없어진 상태이므로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긋나는 경우 3: 상호가 다르다

공정위 자료의 상호와 국세청이 돌려주는 상호가 다른 경우입니다. 상호를 바꾸고 한쪽만 변경 신고한 것이거나, 사업자번호에 오타가 있는 것입니다. 이럴 때 딩동은 두 이름을 모두 보여 주고 판단은 읽는 분에게 맡깁니다.

일치하는 경우

셋이 모두 정상이면 초록색입니다. 이것은 '이 사업자는 공공기관 세 곳의 기록이 일관된다'는 뜻이고, 그 이상은 아닙니다. 제품 품질이나 서비스 태도까지 보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화면에 두는 것의 진짜 가치는 '어긋남'을 보는 데 있습니다. 어긋남은 대부분 사업자의 실수이지만, 때로는 사기의 흔적이기도 합니다. 그 차이를 판단하는 데 필요한 재료를 한 번에 놓아 두는 것, 그것이 딩동 사업자 페이지가 하려는 일의 전부입니다.

네 번째 원천은 사람

세 원천이 다 정상이어도 마지막 확인은 사람이 합니다. 전화가 되는지, 답장이 오는지, 후기가 자연스러운지. 딩동은 이 네 번째를 대신할 수 없어서 페이지에 연락처와 판매 사이트 주소를 그대로 둡니다. 데이터는 문 앞까지 안내하고, 문을 열어 보는 것은 읽는 분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