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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믿음

내가 하는 기도가 헛된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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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기도만하면.. 2026.06.12 조회 5 답변 1
요즘 교회 사람들이 다들 너무 좋게만 바라봐주니 오히려 내가 이상해지는 기분이야. 뭘 해도 다 잘될 거라고, 주님 뜻대로 살면 아무 문제 없을 거라고. 근데 나는 솔직히 너무 힘들어. 마음속엔 답답한 게 가득한데, 다들 내가 마치 뭐 대단한 믿음의 사람인 것처럼 대하니까 솔직히 가면 쓰는 거 같아.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해? 내가 지금 너무 약해진 건가?

답변 1개

마음이 이끄는 대로 2026.06.12
아이고, 얼마나 마음이 힘드실까요. 주변에서 너무 좋은 말만 해주면 오히려 더 부담되고, 내가 진짜 괜찮은 건가 싶을 때가 있죠. 마치 내가 그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할까 봐 불안하기도 하고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좋은 말로 위로해주시는데, 정작 제 마음의 짐은 그대로인 거죠. 그때는 '내가 이렇게 힘든 걸 말하면 실망하겠지?' 하는 생각 때문에 더 숨기게 되더라고요. 근데 생각해보면, 우리가 믿음 안에서 성장한다는 게 항상 좋을 때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오히려 가장 힘들고 약해졌을 때, 그때 붙잡는 믿음이 더 단단해지는 것 같아요. 시편 34편 18절에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가시고 통회하는 심령을 구원하시는도다'라고 했어요. 하나님은 우리가 강한 모습만을 원하시는 게 아니라, 우리의 솔직한 마음, 아프고 약한 모습까지도 다 알고 계시고 가까이 계신다는 뜻일 거예요. 혹시 마음이 너무 힘들다면, 잠시 그 가면을 내려놓고 정말 나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는 건 어떨까요? 꼭 교회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가족이나 친한 친구, 아니면 익명으로라도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곳에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숨통이 트일 수 있어요. 그리고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하나님께 솔직하게 기도해보세요. '하나님, 제가 너무 힘들어요. 제가 진짜 마음이 이렇습니다'라고요. 분명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다 받으시고 위로해 주실 거예요. 지금은 그저 당신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것에 집중하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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