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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SD

엄마 치매 간병하는데, 저도 모르게 자꾸 과거 폭력이 떠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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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잠들기싫 2026.06.17 18:27:03 조회 6 답변 0

아버지한테 맞던 기억, 엄마가 저한테 소리 지르던 기억이 자꾸 눈앞에 아른거려요. 치매 걸린 엄마를 돌보는 게 제 몫인데, 이제는 엄마만 보면 그때 생각이 나서 숨이 막힐 지경이에요. 애써 안 보려고 해도, 엄마 얼굴만 보면 욱하고 화가 나거나 울컥 눈물이 나요. 저도 모르게 엄마에게 짜증을 내고, 그러고 나면 또 죄책감에 시달리고... 이러다 저도 똑같이 망가질까 봐 너무 무서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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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걷기 2026.06.17 19:04:20

어머니를 간병하는 과정에서 과거 폭력의 기억이 떠올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어머니를 돌보는 것이 당연한 역할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럴 때마다 과거의 고통스러운 기억이 되살아나 감정적으로 힘들어하시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특히 어머니의 얼굴을 볼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화가 나거나 눈물이 나는 것은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의 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들이 어머니께 짜증으로 표출되고, 이후 죄책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경험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먼저, 지금 느끼는 감정들은 과거의 경험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의 기억이 떠오를 때,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지금 계신 공간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집중해 보세요. 예를 들어, 손에 닿는 물건의 질감, 창밖의 풍경, 들리는 소리 등에 의식적으로 집중하는 '접지 기법'을 활용하면 현재로 돌아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기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자신의 감정을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이러한 감정들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 주기적으로 어머니 간병 외에 자신만을 위한 짧은 휴식 시간을 가지며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을 제안합니다.

아래 관련 안내 자료니 참고해 보세요.

1. [[guide:ptsd-trauma|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
안전한 환경에서 신뢰할 사람과 이야기하고, 전문 치료(외상 초점 인지행동치료, EMDR 등)가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출처: NIMH PTSD (요약) (https://www.nimh.nih.gov/health/publications/post-traumatic-stress-disorder-ptsd)

2. [[guide:ptsd-grounding|과각성·회피 시 접지 기법]]
특정 장소·소리에 불안이 올라오면 5-4-3-2-1 감각 접지(보이는 것 5개, 들리는 것 4개…)로 현재에 머무르게 할 수 있습니다
출처: NIMH PTSD (요약) (https://www.nimh.nih.gov/health/publications/post-traumatic-stress-disorder-pt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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